트위터(X) 한글은 왜 140자가 아니라 70자일까?

트위터(X)에서 한글이 절반만 써지는 이유는 플랫폼마다 글자를 세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글, 이모지를 2글자로 취급하는 X의 가중치 규칙을 설명합니다.

왜 한글은 절반만 써질까: 글자의 '무게'가 다르다

트위터(현 X)에 글을 쓸 때 분명 글자 수 제한이 280자인데, 한글은 140자만 입력하면 꽉 차는 현상을 겪어보셨을 겁니다. 예전 140자 시절에는 70자만 들어갔습니다. 버그가 아니라, X가 글자를 세는 방식이 다른 플랫폼과 다르기 때문에 생기는 일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X는 '무게가 다른 글자'를 구분합니다. 영문 알파벳, 숫자, 공백 같은 글자는 1의 무게를 갖지만, 한글·한자·일본어(CJK)와 대부분의 이모지는 2의 무게를 갖습니다. 따라서 글자 수 제한 280은 정확히는 '무게 합계 280'을 의미합니다. 한글은 한 글자당 무게가 2이므로, 280 / 2 = 140자까지만 쓸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독특한 계산법은 과거 컴퓨터 시스템에서 유래했습니다. 초기 시스템에서는 영문은 1바이트(Byte)로, 한글 등 동아시아 문자는 2바이트로 처리하는 인코딩(EUC-KR 등)을 많이 썼습니다. 지금은 전 세계 언어를 통일된 방식으로 다루는 유니코드(UTF-8)가 표준이지만, X는 초창기 시스템의 글자 계산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차이가 발생합니다.

플랫폼별 글자수 계산법 비교

표에서 보듯 인스타그램, 스레드 등 대부분의 최신 플랫폼은 보이는 글자 그대로 수를 셉니다. 한글이든 이모지든 1글자는 그냥 1입니다.

X의 또 다른 특징은 링크(URL) 처리 방식입니다. 어떤 주소를 넣든 't.co'라는 자체 단축 주소로 변환되는데, 이 단축 주소의 길이가 항상 23자로 계산됩니다. 아무리 긴 주소를 붙여넣어도 글자 수는 23자만 차지하고, 짧은 주소를 넣어도 23자를 차지합니다. 글에 포함된 링크 개수마다 각각 23자씩 더해집니다.

플랫폼제한한글/이모지링크(URL)
X (트위터)280자2자로 계산길이에 상관없이 23자로 고정
인스타그램 (캡션)2,200자1자로 계산글자 그대로 계산
스레드 (Threads)500자1자로 계산글자 그대로 계산
페이스북63,206자1자로 계산글자 그대로 계산
유튜브 (제목)100자1자로 계산글자 그대로 계산
카카오톡 채널1,000자1자로 계산글자 그대로 계산
이 규칙들 때문에 다른 곳에서 쓴 글을 X에 그대로 붙여넣으면 글자 수 제한에 걸리는 일이 잦습니다. 특히 링크와 한글, 이모지가 많이 포함된 글일수록 차이가 커집니다.

복잡한 계산, 'SNS 글자수 카운터'로 한 번에 해결하기

이 도구는 X의 한글/이모지 2자 규칙과 링크 23자 고정 규칙을 모두 반영하여 정확하게 계산합니다. 여러 플랫폼에 하나의 콘텐츠를 동시에 발행하는 소셜 미디어 관리자나 마케터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1. 아래 'SNS 글자수 카운터' 링크로 이동합니다.
  2. 중앙의 '올릴 글' 입력 칸에 작성한 텍스트를 붙여넣습니다. 해시태그, @멘션, 링크도 모두 포함해서 넣으면 됩니다.
  3. 입력과 동시에 상단의 플랫폼별 카드에 남은 글자 수가 표시됩니다. 글자 수를 초과하면 마이너스(-)로 얼마나 넘쳤는지 보여줍니다.
  4. 플랫폼 카드를 클릭하면, 해당 플랫폼 기준으로 글자 수를 초과한 부분이 어디서부터인지 빨갛게 표시해 줍니다. '기준에 맞게 자르기' 버튼을 누르면 초과분을 자동으로 삭제할 수도 있습니다.

자기소개서, 문자 메시지 등 더 넓은 범위의 글자 수 세기

특히 이 도구는 문자 메시지(SMS/LMS) 발송 기준인 'EUC-KR' 바이트를 정확하게 계산합니다. EUC-KR에서는 한글이 2바이트, 영문/숫자가 1바이트로 계산되는데, 이는 X의 가중치 계산법과 유사합니다. 이 도구를 쓰면 내가 보낼 문자가 단문(SMS)으로 처리될지, 장문(LMS)으로 넘어갈지 미리 알 수 있습니다.

  • **문자 구성 비율:** 입력한 글에서 한글, 영문, 숫자, 공백, 특수문자가 각각 몇 자씩 쓰였고 몇 퍼센트를 차지하는지 분석해 줍니다.
  • **길이 게이지:** X(280자), 블로그 제목(권장 32자), 단문 SMS(90바이트), 장문 LMS(2000바이트) 기준에 맞춰 현재 글의 길이를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 **많이 쓴 단어 TOP 10:** 글의 핵심 키워드를 파악하거나, 특정 단어를 너무 반복해서 쓰지 않았는지 점검할 때 유용합니다.
  • **읽는 시간:** 한국인 평균 묵독 속도(분당 약 500자)를 기준으로 글을 다 읽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을 알려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X(트위터)는 왜 굳이 한글을 2글자로 세나요?

역사적인 이유가 큽니다. 과거 컴퓨터는 영문 중심이었고, 한글 등 동아시아 문자를 표현하기 위해 2바이트(double-byte) 체계를 사용했습니다. X는 이 초창기 시스템의 글자 계산 방식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모든 언어를 통합 처리하는 유니코드(UTF-8)가 표준이지만, 기존 정책의 일관성을 위해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링크(URL)는 왜 항상 23자인가요? 주소마다 길이가 다른데요.

X는 사용자가 어떤 URL을 입력하든 보안 및 통계 추적을 위해 't.co'라는 자체 단축 URL로 한번 감쌉니다. 이 't.co' 주소의 길이가 항상 일정하기 때문에, 원본 주소의 길이와 상관없이 23자로 고정하여 계산하는 것입니다. 이는 모든 사용자에게 일관된 글자 수 계산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모지(이모티콘)도 2글자로 취급되나요?

네, 대부분의 이모지는 X에서 2글자로 계산됩니다. 기술적으로 이모지는 여러 색과 모양을 표현하기 위해 일반 문자보다 복잡한 유니코드 영역(Supplementary Plane)을 사용합니다. X는 이 영역의 문자를 한글과 마찬가지로 '넓은 문자'로 간주하여 2자의 무게를 부여합니다. 그래서 이모지를 많이 쓸수록 쓸 수 있는 글자 수가 빠르게 줄어듭니다.

인스타그램이나 스레드는 왜 한글을 1글자로 세나요?

인스타그램, 스레드, 페이스북 등 비교적 나중에 만들어진 플랫폼들은 처음부터 유니코드(UTF-8) 표준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유니코드에서는 각 문자가 고유한 코드값을 가지며,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사용자에게 보이는 문자 하나를 1개로 셉니다. X의 방식이 예외적인 것이고, 다른 플랫폼들의 방식이 현재의 보편적인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